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도 나이가 들면서 서로의 성격과 취향이 다른 것을 느낍니다. 어릴 적 항상 붙어 다니며 놀던 친구도 각자 자신의 개성을 찾아갑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이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습니다. 내 주변에 나와 참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 많은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자꾸 까먹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취미활동에서 나와는 다른 사람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개인의 사정에 따라 매우 큰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잊는 순간, 회사생활은 팍팍해지고 나도 모르는 사이 스..

"최소한의 구색을 갖추어라." (표준국어대사전) "새색시가 차려 낸 밥상은 시골 채소와 영계백숙 등 요모조모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평소 생활하다 보면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구색을 갖추다'란 말도 그중 하나입니다. '구색'이란 단어의 의미 '구색(具色)'이란 단어의 앞글자인 '구(具)'는 구비, 구체적 등의 단어에서도 사용되며 '갖추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色)'은 색채나 얼굴빛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어로만 풀이하면 '색을 갖추다' 정도의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구색(具色)'의 뜻을 '여러 가지 물건을 고루 갖춤. 또는 그런 모양새.'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구색을 갖추..

"과거의 문장들은 비록 오래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의 무궁무진한 의미들을 체득하게 되면 나날이 새로운 것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심조룡(중국의 고대 문학이론서) "머리로만 아는 것보다 실제 경험을 통한 체득이 더 중요하다." 체득와 이해의 차이 흔히 이전에는 모르거나 미숙했던 것을 완벽하게 익혔을 때, 이를 '체득'했다고 표현합니다. 시험 문제 푸는 것에 비유해본다면, 객관식 지문을 보고 답을 골라낼 수 있는 정도를 '머리로 안다'라고 말한다면, 그 질문에 대해 주관식으로 답할 뿐 아니라 A4용지 10장 정도로 논평까지 할 수 있다면 해당 지식을 체득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이 테니스 경기 관람하는 것을 좋아단다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은 테니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테니스 경기를 많이 ..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정말 많이 틀리는 단어 중 하나가 지향과 지양입니다. 이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발음이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말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향과 지양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지향은 어떤 것을 원하고 더 하고자 할 때를 가리키는 말이고, 지양은 어떤 것을 원하지 않고 멀리 하고자 할 때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뜻이 정반대인 말이 도대체 생김새는 왜 이렇게 비슷한 걸까요? 또 정확한 뜻은 어떤 걸까요? 01 지향과 지양은 어떤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인가요? '지향(志向)'은 마음에 품은 뜻이라는 의미의 '지(志)'와 어떠한 방향으로 향하다는 의미의 '향(向)'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마음을 어떤 ..